하나원큐
객관적인 전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고전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출전했음에도 1차전과 대비해 2차전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밀린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무엇보다 리바운드 싸움을 쉽게 가져가지 못하며 제공권을 잡지 못했다. 최초의 PO경기이기 때문에 사실상 경기가 끝난 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려는 모습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당장 부상을 안고 뛰는 상대 주축 선수마저 쉽게 제어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초반 리드를 잡다가도 수비 안정감을 찾지 못하는 등 경험적인 차이와 공격에서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상대의 포스트 강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들어가는 운영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리드를 지키기 위해선 골 밑 부근에서 수비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한데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경기 후반부까지 리드를 잡더라도 경험적인 차이와 로테이션을 돌렸을 때의 전력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KB 스타즈
박지수가 발목 통증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강행군을 펼치는 중이고 결과적으로 수비 강점과 함께 리바운드 주도권은 확실하게 잡고 있다. 다만 감독 입장에서는 압도적이어야할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는 모습이 나올때가 있어 선수들을 닦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공격 주도를 해야할 강이슬이 소극적인 야투 시도와 공격을 가져갈 때 부상을 걱정하며 몸 싸움을 피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기 때문에 지난 경기들보다 더욱 압도적인 모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박지수가 부상을 안고 있지만 피지컬을 통한 높이 주도권은 확실하게 잡는 중이고 결과적으로 체력관리에서도 상대적으로 앞서고 있어 로테이션을 돌리기보단 주축 선수들을 길게 중용하며 변수를 쉽게 내주지 않으려는 운영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변수를 내줄 수 있는 부분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하락세에 빠지며 야투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고 박지수가 정상적으로 나서지 못했을 때인데 당장 이런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

- 결론
KB 스타즈 입장에선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진한 분위기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지켜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박지수가 정상적으로 나서기 어렵더라도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며 강이슬이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을 정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KB 스타즈의 주축 선수들이 주도권을 잡으며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와 함께 KB 스타즈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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